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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제주에서 서울까지, 삶을 말아낸 국 한 그릇)
한국음식문화포럼 저 | 따비 | 20190925
원 → 11,700원
소개 국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몸국과 제주 육개장”으로 시작한다. 여느 책처럼 전국의 유명한 국밥집을 샅샅이 소개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라, 국밥이 담고 있는 문화, 시대,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말린 생선으로 간단하게 끓여내지만 무엇보다 깊은 맛을 내는 ‘남도의 간국’ 이야기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다에 면한 사람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글이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국밥인 설렁탕, 그리고 대구의 따로국밥, 부산의 돼지국밥 역시 다루고 있는데, 설렁탕의 기원과 급증 배경, 따로국밥의 정체, 돼지국밥 속 부산의 근현대사 등 국밥에 얽힌 다양한 맥락의 이야깃거리로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9843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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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부산의 소울푸드)
고혜림 저 | 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 | 20260407
원 → 16,200원
소개 뚝배기를 마주하기 전 당신을 위한 짧은 안내서
책에서는 부산을 아우르면서 가능하다면 부울경 일대의 돼지국밥집들을 가능한한 많이 다녀보고 소개하여 일종의 돼지국밥 지도와 같은 것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산만 700여곳, 울산, 밀양, 경주, 창원 등 인근 도시 일대의 돼지국밥집을 모두 일일이 방문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수없이 많은 곳들을 모두 소개하여 지형도를 그리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이미 2017년 부산일보에서 한 차례 돼지국밥로드를 테마로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진행된 돼지국밥로드에서는 수많은 돼지국밥집들을 분류하고 설명하면서 돼지국밥의 맛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대중적인 시선에서 제공했습니다. 당시의 노고들이 바탕이 되었기에 2023년부터 2025년에 이르기까지 돼지국밥의 K컬쳐로서의 입지와 위상은 지금과 같이 높아졌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맛과 순위를 매기는 단계를 넘어설 수 있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검색을 통해서 우리는 돼지국밥 TOP 3, TOP 10, 돼지국밥집 100곳 탐방 등 총망라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지난 30년간 다녀왔던 돼지국밥집들 가운데 수차례 다시 방문했던 가게들과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변분들이 추천해주신 많은 곳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항상 제 일에 같은 편인 남편과 돼지국밥을 특히 좋아하고 이제는 고등학생이 된 아들, 물심양면 힘이 되어주는 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부산미각』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돼지국밥 탐방의 기록과 시간이 벌써 5년째 접어드니 가장 큰 도움을 준 가족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이제는 혈관에 돼지국밥이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마디가 덧붙습니다. “나는 내가 이러이러한 돼지국밥을 좋아한다는 걸 분명히 알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돼지국밥의 순위를 매기고 먹어본 맛집을 추천하는 것도 좋지만 어쩌면 우리 각자의 돼지국밥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다루어 온 연구분야 역시 정체성을 주요 키워드로 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연결된 부분도 있습니다.
돼지국밥처럼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음식은 누구나 아는 맛이고 모두들 자신만의 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온오프라인 정보들만 조금만 모아도 국밥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좋은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추천되는 국밥집들은 당장 가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손쉬움, 오랫동안 맛 전문가들과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다루어 온 친숙함, 모두가 어느 정도 경험치가 있는 허들이 낮은 음식 분야입니다.
뜨거운 육수 향이 코끝을 스치고 하얀 김이 뿌옇게 덮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바깥세상의 차가운 공기를 씻어냅니다. 이 책은 그 찰나의 정화 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돼지국밥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가장 저렴하고 강력한 처방전을 넘어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과 나만의 맛을 찾아가는 자유가 담긴 그릇입니다.
이 책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지침을 제안합니다.
돼지국밥의 보편화와 인기는 천 일간의 피란 수도 부산이 겪어야 했던 생존의 기록부터 시작됩니다. 책의 곳곳에 담긴 피란 유산의 흔적을 따라가며 뚝배기 속에 담긴 시간의 무게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맑은 국물과 뽀얀 국물 사이 혹은 정구지와 다대기를 넣는 타이밍 사이에서 당신의 미식적 정체성을 발견해보세요. 이 책은 정답을 이야기하기보다 자신만의 황금 비율을 찾도록 돕는 다정한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신문사의 본부장부터 지역 사학자, 국밥집 CEO, 부산관광공사의 매니저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국밥 한 그릇을 둘러싼 각기 다른 서사를 통해 이 음식이 어떻게 글로벌 K-컬쳐의 한 갈래로 진화했는지 확인해보세요.
이 책이 당신의 식탁 위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처럼 일상의 작은 위로와 새로운 통찰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73168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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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이인수 시집)
이인수 저 | 시와에세이 | 20171117
원 → 9,000원
소개 이인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국밥』은 이인수 시인이 2007년 시집 《길을 묻다》로 등단한 이후 만 10년 만에 시집을 펴내는 것으로, 일상의 평범한 살림살이의 세목에 대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61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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